용평리조트2 용평 야간개장 (시즌 첫 라이딩, 트릭 시도, 안전 의식) 솔직히 저는 시즌 개장 소식을 듣고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막상 슬로프에 서니 제 몸이 8개월 전 그 감각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1월 21일 용평 리조트의 야간 개장은 매년 국내 스노보더들의 긴 갈증을 해소해주는 신호탄입니다. 하얀 설원 위에 데크를 올리는 순간, 비시즌 동안 억눌렀던 라이딩 본능이 폭발하지만 현실은 머릿속 환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옐로우와 핑크 슬로프만 열린 초반 설질 속에서 화려한 트릭을 시도하다 보면, 우리는 시즌 첫날의 진짜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시즌 개장, 왜 모두가 첫날에 달려가는 걸까요?여러분도 혹시 "개장했다"는 소식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린 적 있으신가요? 저는 원래 다음 주 평일에 여유롭게 보딩을 계획했었는데, 용평 리조트.. 2026. 4. 1. 용평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5.7km, 스프링스노우, 완주기) 솔직히 5.7km 슬로프를 완주하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떻게 살아남았지?"였습니다. 용평리조트의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코스는 국내 최장 슬로프로 유명하지만, 제가 탔던 그날의 설질은 보더들이 가장 기피하는 스프링 스노우(Spring Snow) 상태였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환상적이었지만, 막상 데크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하자 온몸으로 전해지는 충격과 통증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스프링 스노우가 만든 5.7km 지옥 코스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코스의 5.7km라는 거리는 숫자로만 보면 그저 긴 슬로프 정도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타본 그날, 이 거리는 단순한 물리적 길이를 넘어선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코스였습니다. 여기서 스프링 스노우란 봄철이나 기온이 올라간 날 눈이 녹았다.. 2026.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