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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22

스노보드 카빙 기본기 (발바닥 감각, 전진업, 급사 라이딩) 스노보드 카빙을 배우면서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이 "몸을 기울여라"인데, 정작 슬로프에 나가면 데크가 털리며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저 역시 멋진 폼을 흉내 내려고 어깨부터 슬로프 쪽으로 던지다가 엣지가 눈을 잡지 못하고 대형 낙상을 경험했습니다. 발바닥 감각부터 시작하는 체계적인 기본기 훈련이 왜 중요한지, 실전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발바닥 감각이 허락하는 만큼만 기울이는 이유턴을 그림으로 나누면 1번부터 10번까지의 구간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여기서 폴라인(Fall Line)을 향하는 5번 지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폴라인이란 슬로프에서 중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직선 방향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공을 굴렸을 때 가장 빨리 내려가는 경로입니다. 1번부터 5번까지는 엣지를 걸고 힘.. 2026. 3. 13.
스노보드 S턴 (무게중심, 시선처리, 토사이드) 일반적으로 스노보드 강습에서는 "시선을 멀리 보고 체중을 5대 5로 실으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막상 가파른 슬로프에 서면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생존 본능이 발동하여 몸은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저 역시 토사이드 턴에서 공포에 사로잡혀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설면에 곤두박질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론과 실제가 얼마나 다른지, S턴의 올바른 자세를 익히기까지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무게중심, 토사이드 공포와 후경 자세의 함정스노보드에서 힐사이드 턴(heel-side turn)은 뒤꿈치 쪽 엣지를 이용해 몸을 경사면 쪽으로 향하며 턴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엣지란 보드 양 옆의 날카로운 금속 날을 의미하며, 설면을 깎으며 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조절하는 핵심 부위입니다. 힐사이드는 시.. 2026. 3. 12.
스노보드 S턴 배우기 (사이드슬립, 갈란데, 로테이션) 처음 스노보드를 타고 슬로프에 섰을 때, 저는 무작정 방향을 틀어보려다 엉덩이부터 눈밭에 쿵쿵 박았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던 중, 한 강사님께서 "기초 네 가지만 제대로 익히면 S턴은 저절로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반신반의했지만, 사이드슬립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니 정말 하루 만에 부드러운 S자 궤적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네 가지 동작이야말로 스노보드 입문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었습니다.사이드슬립과 낙엽턴, 왜 이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요?스노보드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속도 조절'입니다. 여기서 사이드슬립(side slip)이란 보드를 슬로프의 경사면에 수직으로 세운 채 엣지(edge)만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오는 기술을 .. 2026. 3. 7.
스노보드 카빙 (토턴 연습, 엣지 프레스, 후경 제어) 솔직히 저는 스노보드로 토턴을 시도할 때마다 데크가 헛돌며 엣지가 제대로 물지 않는 경험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무작정 상체를 돌리는 로테이션에만 의존하다 보니 설면을 깔끔하게 가르는 카빙의 감각과는 거리가 멀었죠. 그러다 턴의 본질은 몸을 회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데크의 기울기를 넘기는 것이라는 원리를 깨닫고, 정강이로 부츠 텅을 누르며 엣지를 세우는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토턴에서 후경이 들어가는 순간 엣지가 터지며 크게 넘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되새기며, 두려움을 참고 고관절을 과감하게 슬로프 쪽으로 밀어 넣었을 때 비로소 데크가 안정적으로 눈을 찢고 나가는 쾌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토턴 연습에서 엣지 프레스 원리와 실전 적용법토턴은 카빙의 엣지 감각을 익히기 위한 기초 연습이지만, 실전에서는 지양해.. 2026. 3. 6.
스노우보드 선수 이채운 복귀전 (수술 후 첫 대회, 트리플 도전, 아버지의 마음)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가 정말 괜찮을까요? 저는 이채운 선수의 베이징 복귀전 영상을 보면서 계속 이 질문을 되뇌었습니다. 화려한 기술 이면에 숨겨진 선수 본인의 고뇌와, 무엇보다 경기장 밖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는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언제 다칠지 모르는 위험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계속하겠다고 고집할 때 부모가 겪어야 할 그 타는 듯한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수술 후 첫 대회, 그 위태로운 복귀이채운 선수는 무릎 연골판 수술을 마치고 베이징에서 열린 스노우 리그 대회에 복귀했습니다. 여기서 연골판이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 모양의 연골 조직을 의미하는데,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재발 위험도 높은 부위입니다. .. 2026. 3. 4.
스노보드 준비운동 (바인딩 체크, 속도 제어, 부상 예방) 저도 처음 스노보드를 탔을 때는 하얀 설원만 보면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마음에 준비운동 같은 건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죠. 추위에 굳어 있던 근육 상태로 무리하게 첫 턴을 시도하다 차가운 바닥에 세게 넘어졌고, 결국 목과 허리에 담이 와서 그날 라이딩을 통째로 망쳐버렸습니다. 그 뼈아픈 경험 이후로는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슬로프 구석에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며 관절을 풀어주는 루틴이 생겼습니다.바인딩 체크 점검과 준비운동의 실질적 중요성슬로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인딩(binding)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인딩이란 보드와 부츠를 연결하는 장치로, 라이더의 움직임을 보드에 전달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를 의미합니다. 스트랩이 헐거워졌는지, 베이스플레이트에 균열은 없.. 2026.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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