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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턴 (피버팅, 로어바디, 스티어링) 저도 처음엔 화려한 폼만 보고 상체를 억지로 비틀며 보드를 돌리려 애썼습니다. 데크는 엇박자로 털리고 눈보라만 날리던 시절, 그때는 정말 답답했죠. 그러다 '피버팅(Pivoting)'의 진짜 의미를 깨닫고 나서야 라이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가파른 경사에서 하체를 축으로 과감하게 무릎을 밀어 넣는 스티어링을 적용하니, 데크의 응답성이 몰라보게 빨라지며 낙차 폭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단순히 어깨만 돌리는 게 아니라, 왜 이 타이밍에 무릎을 쓰는지 온몸으로 납득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피버팅과 로어바디, 경사에 따라 달라지는 축의 위치피버팅이란 축을 중심으로 회전력을 발생시키는 기술입니다. 여기서 축이란 상체 또는 하체의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보드가 회전하는 기준점을 의미합니다. 초보자들이 흔히 착각하는 부.. 2026. 3. 25.
스노보드 업다운 (영상 피드백, 자세 교정, 공포 극복) 스노보드 업다운 연습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자세 오류는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현상입니다. 저 역시 슬로프에만 서면 본능적으로 중심을 뒤로 빼는 습관에 시달렸고, 제 아이폰 17 맥스 프로로 라이딩 영상을 찍어본 순간 상상했던 폼과 현실의 엄청난 괴리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노보드 기본기 중에서도 업다운은 턴의 시작이자 속도 조절의 핵심인데, 왜 초보자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요?영상 피드백이 필수인 이유여러분은 본인이 보드를 타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있으신가요? 머릿속으로 그리는 완벽한 폼과 실제 모습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합니다. 저는 펜스에 스마트폰을 세워두고 제 라이딩을 촬영했는데, 영상 속 제 모습은 중심이 뒤로 쏠린 채 양팔을 허우적거리는 초보 그 자체였습니다.운동역학 관점에서 보면 자.. 2026. 3. 24.
스노보드 동호회 몰카 (올림픽 선수, 안전 논란, 동호회 강습) 올림픽 3회 출전 경력의 스노보드 국가대표 황기만 선수가 초보자로 위장해 동호회에 참여하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화제입니다. 서툴게 넘어지다가 갑자기 국가대표급 카빙 턴을 선보이는 장면에서 동호회원들의 경악과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스노보드 동호회에 나갔을 때 고수들의 라이딩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절로 미소를 지었지만, 동시에 슬로프 안전 측면에서는 우려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올림픽 선수의 초보 연기와 동호회원 반응황기만 선수는 13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올림픽 무대를 세 차례 경험한 베테랑 스노보더입니다. 여기서 올림픽 출전이란 단순히 대회 참가를 넘어서,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며 국가를 대표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는 은퇴 후 스케이트보드, 서핑, 코칭 등 다양한.. 2026. 3. 23.
스노보드 카빙 기초 (발바닥 감각, 다운 압력, 전진업) 스노보드 카빙의 핵심은 '몸을 눕히는 각도'가 아니라 '발바닥이 눈을 느끼는 압력'에 있습니다. 저는 처음 카빙을 배울 때 이 사실을 몰라서 어깨부터 슬로프에 무리하게 기울이다가 데크가 눈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심하게 미끄러지는 경험을 반복했습니다. 멋진 폼을 흉내 내려다 오히려 컨트롤을 잃었던 거죠. 그러다 발바닥 감각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엣지가 눈을 찢으며 파워풀하게 나아가는 궤적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발바닥 감각과 다운 압력으로 만드는 안정적인 턴카빙 턴은 1번부터 10번까지의 구간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폴라인(Fall Line)을 향하는 5번 지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폴라인이란 슬로프에서 중력에 따라 가장 빠르게 내려가는 가상의 직선을 의미합니다. 1번부터 5번까지는 엣지를 걸고 힘을 가하.. 2026. 3. 22.
스노보드 첫 런 (시즌 초반 자세, 슬로프 라이딩, 안전 장비) 이번 시즌 첫 스노보드를 타러 스페로 스키장에 올라갔을 때, 리프트에서 내려 눈 위에 보드를 내려놓는 순간부터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오랜만에 보드를 신고 슬로프에 섰더니 몸이 굳어버려서, 자꾸만 상체를 통째로 기울이는 억지스러운 동작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시선과 어깨 방향에만 집중하며 부드럽게 데크를 돌리는 비기너 턴으로 차분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첫 런이 주는 그 아찔한 상쾌함은 그동안 쌓였던 일상의 답답함을 한 방에 날려주기에 충분했습니다.시즌 초반 자세 교정과 인클리네이션 함정저도 처음 시즌을 시작할 때는 예전 감각을 되살리겠다고 무리하게 카빙부터 시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 넘어지고 나서야 깨달았죠. 몸이 아직 겨울 리듬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걸 말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2026. 3. 21.
스노보드 초보 (바인딩 체결, 보호대 필수, 안전 장비) 스노보드 입문할 때 고글은 선택 사항이라는 말, 정말 믿어도 될까요? 저는 처음 슬로프에 나섰던 날, 렌탈샵에서 빌린 축축한 엉덩이 보호대와 냄새나는 장갑 때문에 집중력이 완전히 산만해진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그날 바로 개인 방수 장갑과 보호대를 따로 구매했고, 그제야 눈밭을 뒹굴면서도 쾌적하게 연습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장비 선택과 바인딩 체결 노하우, 그리고 안전 장비의 중요성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바인딩 체결과 일어서기, 이것만 알면 됩니다스노보드를 타려면 데크(Deck), 바인딩(Binding), 부츠(Boots) 세 가지 핵심 장비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데크란 발을 올려놓고 타는 보드 본체를 의미하며, 바인딩은 부츠를 데크에 고정시켜주는 장치입니다...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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