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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 스노보드 장비 (훅 라이프, 퀀텀, 말라뮤트)

by chey29 2026. 2. 26.

살로몬 스노보드 장비 (훅 라이프, 퀀텀, 말라뮤트)
살로몬 스노보드 장비 (훅 라이프, 퀀텀, 말라뮤트)

"스노보드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가 장비 때문일 수 있다"는 말, 믿으시나요? 저는 중고 장비로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말을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엣지 수리를 거친 보드를 타본 순간,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어색하던 자세가 자연스러워지고, 슬로프를 내려가는 느낌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그 이후 버튼 브랜드의 새 장비를 구매하면서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장비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제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파트너라는 것을요.

프로 선수가 선택한 훅 라이프

올림픽을 준비하는 프로 선수들이 장비를 고르는 기준은 일반 라이더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김광산 선수가 올해부터 살로몬으로부터 전면 지원을 받게 된 건 단순한 스폰서십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가 선택한 장비는 훅 라이프 프로(Hook Life Pro) 데크, 퀀텀 카본(Quantum Carbon) 바인딩, 그리고 말라뮤트(Malamute) 부츠입니다.

훅 라이프 프로 모델의 핵심은 이퀄라이저 시스템 엣지(Equalizer System Edge)에 있습니다. 여기서 이퀄라이저 시스템이란 세 개의 각도로 구성된 특수 엣지 구조를 의미하는데, 이 기술 덕분에 보드가 스스로 엣지를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출처: 스노보드 기술 연구소). 고속 카빙은 물론 저속에서도 엣지가 밀리지 않고 단단히 잡히며, 엣지 체인지가 빠르고 탄성을 크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선수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살로몬은 원래 스키 브랜드로 출발했기 때문에 베이스(Base) 기술력이 남다릅니다. 여기서 베이스란 보드의 바닥 면을 의미하는데, 이 부분의 재질과 마감 처리에 따라 활주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살로몬 베이스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그 성능은 검증되어 있습니다.

퀀텀 바인딩은 살로몬의 최상급 카본 바인딩으로, 보드와의 직결감(Direct Connection)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직결감이란 라이더의 발 움직임이 지체 없이 보드에 전달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카본 소재로 제작되어 매우 단단하고 예민해서, 힐이나 토우에 힘을 주는 순간 즉시 반응합니다. 다만 이 예민함은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컨트롤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새 장비를 처음 접할 때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상급자가 아니라면 홀로그램(Hologram) 바인딩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라이딩 스타일에 따른 조합도 중요합니다. 공격적이고 기술적인 라이딩을 원한다면 훅 라이프 프로와 퀀텀의 조합이 좋고, 좀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라이딩을 원한다면 훅 라이프 노멀(Normal)과 홀로그램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부츠가 가장 중요하다는 선수들의 퀀텀

프로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부츠라고 답합니다. 데크나 바인딩보다 부츠가 왜 중요할까요? 부츠는 라이더의 발과 보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접점이기 때문입니다. 라이딩 시 최대한의 각도 범위를 사용하고, 힘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부츠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말라뮤트 부츠는 과거에 "발이 아픈 부츠"로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술 발전으로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출처: 스노보드 장비 리뷰 매거진). 김광산 선수도 "말라뮤트를 신고 발이 아팠던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말라뮤트의 가장 큰 특징은 끈 부츠(Lace System) 방식입니다. 끈 부츠의 장점은 원하는 부분에 힘을 조절하여 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발목은 단단하게, 발등은 편안하게, 이런 식으로 부위별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말라뮤트는 플렉스(Flex) 등급이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플렉스란 부츠의 유연성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높을수록 딱딱하고 반응이 빠릅니다. 딱딱한 부츠를 선호하는 고급 라이더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제가 버튼 장비로 바꾼 후 가장 놀랐던 점도 바로 부츠의 차이였습니다. 중고 장비를 쓸 때는 발이 아프거나 미세한 힘 조절이 어려웠는데, 새 부츠를 신은 순간 제 의도대로 보드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트릭을 구사할 때도 훨씬 안정적이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말라뮤트의 또 다른 장점

말라뮤트의 또 다른 장점은 내구성입니다. 스노보드 부츠는 시간이 지나면 프레스(Press)가 무너지는데, 말라뮤트는 오랫동안 프레스를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프레스란 부츠 내부의 탄성과 지지력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무너지면 발의 움직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건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성비가 좋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 라이딩에서 이 세 가지 장비의 조합은 놀라운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이퀄라이저 시스템 엣지는 고속과 저속 카빙 모두에서 엣지가 밀리지 않고 단단히 잡히며, 퀀텀 바인딩은 보드와 하나 된 듯한 직결감을 제공합니다. 말라뮤트 부츠는 이 모든 움직임을 정확하고 편안하게 전달해줍니다. 민첩하고 원하는 라이딩과 트릭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세트입니다.

핵심 체크 포인트:

  • 훅 라이프 프로는 이퀄라이저 시스템 엣지로 강력한 그립력 제공
  • 퀀텀 바인딩은 카본 소재로 즉각적인 반응성 보장
  • 말라뮤트 부츠는 끈 시스템과 높은 플렉스로 정확한 힘 전달

 

결론

 

장비가 좋아지면 실력도 따라온다는 건 제가 직접 겪어본 진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장비가 좋을수록, 기술력이 더 많이 담길수록 가격도 함께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살로몬 3종 세트도 모두 최상급 모델이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장비 사용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중고로 시작하되, 엣지 관리 같은 기본적인 유지보수를 철저히 하면서 실력을 쌓은 후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결국 장비는 제 실력을 표현하는 도구일 뿐이니까요.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sTNuy-mx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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